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캠코 6월 압류재산 공매 실시! 공매 일정 및 온비드 참여 절차
한국자산관리공사(캠코)가 6월 대규모 압류재산 공매를 실시합니다. 이번 공매는 총 1784건, 약 4032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토지, 주택, 아파트 등 다양한 부동산부터 동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매물이 포함되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특히 감정가 70% 이하의 저가 매물도 다수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캠코 공매의 개념부터 투자 시 주의사항, 입찰방법까지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.
캠코 압류재산 공매란?
캠코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,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및 지방세 체납으로 인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가 위임받아 매각하는 절차입니다. 쉽게 말해, 세금 체납으로 압류된 부동산·동산을 일반인에게 매각하여 체납 세금을 환수하는 제도입니다. 캠코는 1984년부터 40년 이상 이 업무를 수행해오며 효율적인 징세 행정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습니다.
최근 5년 동안만 해도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1조 6369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으며,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
6월 캠코 공매 일정 및 물건 현황
- 공매 일정: 6월 16일(일) ~ 6월 18일(화), 총 3일간 진행
- 총 매각 건수: 1784건
- 총 매각 예정금액: 약 4032억 원
- 부동산: 1713건
- 동산: 71건
이번 공매 물건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.
① 토지가 전체 물건의 절반 이상 차지
이번 공매에서는 전체 물건 중 토지가 1034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. 임야, 전, 답 등 다양한 용도의 토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도권 및 지방 주요 도시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. 토지는 상대적으로 권리관계가 단순하고 실수요자 및 소액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부동산 유형입니다.
② 아파트·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도 다수 포함
서울, 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서 아파트, 빌라, 단독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도 총 262건이 공매 대상입니다. 특히 수도권 주거용 건물이 139건 포함되어 있어 실거주 목적의 내 집 마련 희망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.
③ 다양한 동산 물건도 포함
동산 물건으로는 자동차, 귀금속, 유가증권, 특허권, 출자증권 등이 포함되어 있어 소액투자 또는 특별 자산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.
④ 감정가 70% 이하 저가 매물 다수 존재
전체 1784건 중 1246건이 감정가의 70% 이하 저가 매물입니다. 공매 특성상 유찰될수록 매각 예정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저평가된 매물을 찾는다면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.
온비드 시스템 통한 공매 참여 방법
캠코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. 온비드는 캠코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으로 시간·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되어 있습니다.
온비드 참여 절차
- 회원가입 및 인증
온비드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공인인증서, 간편인증 등을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해야 합니다. - 물건 검색 및 권리분석
‘부동산 또는 동산 > 공고 > 캠코 압류재산’ 메뉴에서 공매 대상 물건 확인이 가능합니다. 물건 상세페이지에서 감정평가서, 등기부등본, 현황조사서, 권리분석표 등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. - 입찰 준비 및 보증금 납부
입찰보증금(보통 매각예정가의 10%)을 온라인으로 납부해야 입찰 참여가 가능합니다. - 입찰 진행
정해진 입찰 기간 내 원하는 가격으로 입찰을 진행합니다. - 낙찰 및 대금 납부
낙찰될 경우 잔금 납부 기한 내에 매각 대금을 납부하면 소유권이 이전됩니다. - 소유권 이전 및 등기
잔금 완납 후 등기 이전 신청을 통해 법적 소유권을 취득합니다.
캠코 공매의 장점
- 온라인 입찰 가능: 온비드·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입찰 가능
- 투명한 절차: 입찰 결과, 진행 현황이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
- 낙찰 기회 확대: 유찰 시 매각가 10%씩 인하, 저가 낙찰 가능성 상승
- 다양한 물건: 부동산부터 동산까지 다양한 자산군 확보
투자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
압류재산 공매는 투자 기회가 크지만 그만큼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. 특히 초보자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해야 합니다.
① 권리분석 필수
압류재산은 체납자의 채무로 압류된 재산입니다. 일부 물건에는 임차인, 저당권, 가압류 등 다른 권리관계가 얽혀 있을 수 있습니다. 이러한 권리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낙찰 후 예상치 못한 법적 분쟁이나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② 임차인 명도 책임
공매 부동산에 임차인이 있을 경우 명도 책임은 전적으로 낙찰자에게 있습니다. 강제 명도 절차가 필요할 수도 있고, 명도 비용 및 소요 기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임차인과 협의 가능성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.
③ 공매 취소 가능성
압류재산은 입찰 직전에도 공매 취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체납세액 완납, 송달불능, 행정절차 오류 등이 발생하면 공매가 철회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.
④ 현장 실사 권장
서류상 정보만으로 판단하지 말고, 현장에 직접 방문해 주변 환경, 인프라, 실거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⑤ 잔금 납부 계획
낙찰 후 잔금을 기한 내 완납하지 못하면 낙찰이 무효가 되고 보증금도 몰수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자금 확보가 중요합니다.
캠코 공매 vs 법원 경매, 차이점은?
운영기관 | 캠코(한국자산관리공사) | 법원 |
공매 대상 | 세금 체납 압류재산 | 일반 부실채권, 담보권 실행 등 |
입찰방식 | 온라인 온비드 | 오프라인·전자법원 |
권리분석 | 상대적으로 단순 | 복잡한 경우 많음 |
명도 책임 | 매수인 부담 | 매수인 부담 |
유찰 시 가격하락 | 10%씩 하락 | 20~30% 하락 |
두 제도 모두 투자 기회를 제공하지만, 초보자는 캠코 공매가 법원 경매보다 상대적으로 권리관계가 단순하여 접근성이 더 좋은 편으로 평가받습니다.
캠코가 공매를 통해 얻는 사회적 기능
캠코 압류재산 공매는 단순한 부동산 거래를 넘어 국가와 지방정부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입니다.
- 세금 체납 징수 → 세수 확보 → 국가재정 안정화
- 체납자 재산 처분 → 조세 형평성 강화
- 체납해결 유도 → 탈루 방지, 성실납세 유도
캠코는 지난 40년간 체납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안정적 징세행정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습니다.
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기회 될 수 있는 캠코 공매
-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무주택 실수요자
- 소액으로 토지, 상가, 오피스텔 투자 노리는 투자자
- 임대수익형 투자모델 찾는 연금형 부동산 투자자
- 자동차, 귀금속 등 동산 자산에 관심 있는 경매 초보자
누구나 각자의 목적에 맞는 매물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캠코 공매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. 물론 그만큼 철저한 사전조사와 권리분석, 현장실사가 필수입니다.
결론: 준비된 사람에게 열려 있는 기회
이번 캠코 6월 공매는 약 4000억 원 규모의 다양한 물건이 출품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 그러나 공매는 매력적인 기회인 동시에 상당한 리스크도 수반하는 투자입니다.
‘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’라는 점을 명심하고, 철저한 권리분석, 현장 확인, 자금 계획 수립을 통해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성공 투자로 가는 지름길입니다.